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뚝뚝 떨어지는 날…

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뚝뚝 떨어지는 날이었다. 나무그늘 사이로 잠시 우산을 접고 빗방울을 피했었다.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공원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. 하늘은 잔뜩 흐렸고 이 아름다운 공원엘 해가 짱짱하게 비치는 날에 오지 못했음을 한탄했다.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생각에 불과했다. .
빗방울이 멎고 하늘을 잔뜩 채우던 구름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고개를 설핏 기울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초록의 생명력에서 내뿜는 선명한 색감 사이로 오색빛 영롱한 꽃들이 제 색깔을 뽐냈다. .
자박자박 운동화와 굵은 모래알의 마찰음을 들으며 생각했다. 밝은 날에는 보지 못했을 촉촉한 색감들. 오늘 같은날이 이 공원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날이 아닐까 하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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